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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37%, 2006년 이후 최저라더니 결국 이렇게 됐다

LOVE AN's 2026. 11. 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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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37%. 이거 역대급 수치라는 거, 다들 알고 계셨나요.

 

지난 11월 3일 현지시간으로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졌습니다.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크게 갈렸습니다. 민주당이 연방 상원과 하원을 동시에 가져가면서 미국 언론들은 이번 선거를 '블루웨이브', 또는 '블루쓰나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전통 텃밭으로 불리던 텍사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상원 의석을 내줬다고 하니, 단순한 표 차이 이상의 흐름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많이 검색되는 게 바로 이 선거의 날짜와 결과,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입니다.

 

중간선거, 정확히 언제 뭘 뽑는 선거일까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간 시점에 치러지는 선거로, 하원 전체 의석과 상원의 3분의 1 정도를 새로 뽑습니다. 이번에는 11월 3일이 투표 종료 기준일이었고, 투표 마감이 가장 늦은 알래스카 결과까지 확인되면서 전체 판도가 확정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지 2년 만에 치러진 중간평가 성격이었습니다. 그만큼 결과 하나하나가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운영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선거였습니다.

 

 

지지율 37%, 왜 이렇게까지 떨어졌나

NBC뉴스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에 그쳤습니다. 적어도 2006년 이후 중간선거 때 나온 대통령 지지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하니, 숫자만 봐도 분위기가 어땠는지 짐작이 됩니다.

 

선거예측기관 실버 불레틴이 산출한 여론조사 평균에서는 민주당이 하원 총득표율에서 8.9%포인트 앞설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결과는 13%포인트 차이의 민주당 대승이었습니다. 여론조사 예측보다도 훨씬 큰 격차였던 셈입니다.

 

예상보다 4%포인트나 더 벌어진 표 차이, 숫자가 분위기를 말해줍니다

패배 원인으로는 생활비 부담과 관세 인상, 강경한 이민 정책, 그리고 장기화된 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이 꼽힙니다. JD 밴스 부통령 역시 중간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전쟁을 지목했다고 전해집니다. 경제와 외교 이슈가 한꺼번에 발목을 잡은 모양새입니다.

 

지면 탄핵 간다더니, 지금 분위기는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부터 이번 중간선거에서 지면 탄핵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언급해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선거가 끝난 뒤 민주당 쪽에서 탄핵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 책임을 물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후임으로는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거론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헤그세스가 잘하고 있다'며 교체설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돼 과반수를 받으면 탄핵소추가 이루어지고, 최종적으로는 상원에서 결론이 난다는 절차를 고려하면 아직 변수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상황이라 이전과는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美중간선거] 트럼프 "이란전 탓 패배 대체로 맞지만 헤그세스 안바꿔"(종합) | 연합뉴스

 

[美중간선거] 트럼프 "이란전 탓 패배 대체로 맞지만 헤그세스 안바꿔"(종합) |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란전쟁을 중간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인정하면서도 피트 헤그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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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는 웃고 유가는 울었다는데

선거 결과가 나온 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으로 답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 넘게 뛰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와 기술주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6% 넘게 오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면 트럼프 테마주로 묶였던 종목들은 같은 날 폭락했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증시 안에서도 희비가 극명하게 갈린 셈입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선거 결과 하나로 포트폴리오 전체 분위기가 뒤바뀐 날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더 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이번 선거가 이란 전쟁에 대한 심판 성격이 짙었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쪽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WTI 유가는 8.29%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투표 마감 몇 시간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당장 이란을 공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KRX 금 가격은 17만6500원까지 오르며 이틀간 4.46% 상승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질 때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흐름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엔비디아와 반도체 장비 관련주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국내 증시랑 한국 경제, 영향 있을까

 

투자은행 프랭클린템플턴이 1990년부터 2022년까지 아홉 차례의 중간선거를 분석한 결과, S&P500 지수는 선거 이후 12개월 동안 평균 14.5% 상승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중간선거 이후 증시가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여온 셈인데,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지는 지켜볼 부분입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해온 민주당 후보들이 이번에 다수 당선되면서, 빅테크의 인공지능 투자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데이터센터 확장을 둘러싼 협상 구도 자체가 바뀔 거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내달 중순 잠재적인 미국 정부 셧다운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부 셧다운과 레임덕 기간 동안 예산 조정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지가 단기적인 변수로 꼽힙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전작권 전환이나 핵잠수함 사업 관련 협상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민주당이 동맹관계를 상대적으로 중시하는 편이라, 통상이나 주한미군 관련 압박에는 다소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2년, 트럼프는 이제 어떻게 되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거부권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했다고 해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뒤집기는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다만 예산안 처리나 고위직 인사 인준에서는 의회 협력 없이는 국정운영이 불가능한 구조라, 앞으로 2년은 정치적 대립이 더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선거 결과가 나오자 할리우드 쪽에서도 축하 행렬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유명 인사들이 결과에 대한 반응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미국 연예계의 정치적 관심도 함께 조명받는 분위기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지율이 이 정도로 낮게 나올 줄은 몰랐다'는 반응과 '증시랑 유가가 이렇게까지 갈릴 줄은 예상 못 했다'는 반응이 함께 올라오고 있습니다. 반면 '거부권이 있는 한 큰 틀은 안 바뀔 것'이라며 신중하게 보는 의견도 꽤 많은 편입니다.

 

결국 이번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지지율 문제를 넘어, 앞으로 2년간 미국 정책 방향과 증시, 그리고 한국 경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분기점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기 의회는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라, 그 전까지 레임덕 국면에서 어떤 일들이 더 벌어질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 중간선거 결과,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