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붉고 노란 단풍과 고즈넉한 산사가 어우러져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이번에는 가을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경북 봉화 청량사, 전북 고창 문수사, 전남 내장산 백양사, 구례 사성암을 소개합니다. 위치, 교통편, 사찰의 특징, 그리고 가을 단풍의 매력을 한눈에 정리했으니 올가을 여행 계획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1. 경북 봉화 청량사
위치: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청량산 자락
가는 방법: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풍기 IC → 봉화 방면으로 약 40분. 봉화터미널에서 청량사 입구까지 버스 운행. 주차장은 청량산 도립공원 주차장을 이용 후 도보 이동.
특징: ‘하늘 아래 가장 맑은 절’이라 불리는 청량사는 청량산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청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절로 오르는 길 자체가 단풍 산책로라서 천천히 걸으면 좋습니다.
가을 포인트: 사찰 앞 석탑과 전각 사이로 붉게 물든 단풍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청량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단풍 파노라마도 놓치지 마세요.
🍂 2. 전북 고창 문수사
위치: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선운산 자락
가는 방법: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IC → 선운산 방면 약 20분. 선운산 도립공원 주차장 이용 후 도보로 진입 가능. 고창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접근 용이.
특징: 문수보살을 모신 고찰로, 아담하지만 정갈한 사찰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오솔길과 숲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며 방문하기 좋습니다.
가을 포인트: 대웅보전 앞마당과 사찰 입구의 단풍나무 군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오후 햇살이 들어오는 시간에 방문하면 단풍 색감이 더욱 선명하게 빛납니다.
🍁 3. 전남 내장산 백양사
위치: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내장산 국립공원 내
가는 방법: 호남고속도로 장성 IC → 백양사 방면 약 20분. 백양사역(KTX 정차)에서도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도 뛰어남. 국립공원 주차장 이용 가능.
특징: 천년 고찰이자 내장산의 대표 사찰로, 쌍계루와 연못을 중심으로 펼쳐진 풍광이 일품입니다. 사찰 내부 곳곳이 단풍 군락지라 산책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을 포인트: 단풍 절정기에는 연못에 비친 쌍계루와 붉은 단풍이 ‘한국 최고의 단풍 풍경’으로 꼽힙니다. 사진 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4. 전남 구례 사성암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오산 정상
가는 방법: 남해고속도로 곡성 IC → 구례 방면 약 30분. 주차장에서 사성암까지는 도보 등산로(약 20분) 또는 셔틀버스 이용 가능.
특징: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암자로, 전망이 압도적입니다.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역사 깊은 도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 포인트: 암자 앞에서 내려다보는 지리산 능선과 섬진강의 붉은 단풍은 장관 그 자체입니다. 특히 일출·석양과 함께 보면 단풍이 황금빛과 붉은빛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 마무리
올가을, 단풍이 가장 빛나는 순간에 찾는 사찰 여행은 자연과 역사, 그리고 고요한 사색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붉게 물든 산사의 길을 걸으며 일상의 번잡함을 내려놓고, 단풍이 전해주는 가을의 감동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