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가을 꽃놀이 추천

LOVE AN's 2025. 8. 31. 13:51
반응형

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다채로운 색감 덕분에 가족 나들이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은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죠. 경남과 경북 지역은 산과 강,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가 많아 가족 단위로 찾기에 제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남, 경 지역 중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가을 꽃놀이 장소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스타 국화 사진

🪻거창 감악산 풍력단지 – 바람과 가을꽃 향연

가을의 거창 감악산 풍력단지는 다채로운 가을꽃이 어우러진 자연의 정원으로 변합니다. 특히 매년 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열리는 아스타국화 축제는 억새밭 위로 펼쳐진 보랏빛 아스타국화와 구절초, 벌개미취가 만들어내는 장관으로 전국에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행사입니다.
‘아스타국화’는 흔히 보라색 꽃으로 알려져 있으며, 늦가을까지 오랫동안 피어 가을의 색감을 가장 잘 표현하는 꽃 중 하나입니다. 억새와 어우러질 때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으며, 구절초(하얀색), 벌개미취(연보라색)와 함께 감악산을 화려한 색채로 물들입니다.

•보랏빛 아스타국화 군락
축제의 핵심은 단연 아스타국화입니다. 풍력발전기 아래로 이어진 능선과 산책로 주변에 심어진 아스타국화는 보랏빛 물결을 만들어냅니다.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풍경과 아스타의 보랏빛이 겹쳐져 눈앞에 거대한 색채의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관람객들은 꽃밭 사이로 조성된 길을 따라 걸으며 꽃에 둘러싸인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최고의 인생샷 스폿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잊지 못할 배경이 되어줍니다.

•풍력발전기와 꽃밭이 만들어내는 이국적 풍경
축제장을 찾은 많은 방문객이 감탄하는 부분은 바로 풍력발전기와 꽃밭의 어우러짐입니다. 일반적인 꽃 축제는 꽃만 볼 수 있지만, 감악산에서는 거대한 풍차가 하늘을 가르는 모습이 배경으로 더해져 마치 유럽 알프스나 북유럽 언덕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 팁

감악산 풍력단지는 정상까지 바로 올라가는 코스는 다소 힘들 수 있지만, 축제 기간에는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부담이 적습니다. 고지대라 바람이 강하므로 바람막이 점퍼, 모자, 따뜻한 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맛집 추천

거창 한우 전문점: 풍력단지 하산길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가족 단위로 푸짐하게 식사하기 좋습니다.

산채비빔밥 식당: 지역 특산 산나물을 활용한 건강식 메뉴로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카페: 전망 좋은 카페들이 군데군데 있어 꽃구경 후 차 한 잔 하며 휴식하기 좋습니다.


🌼함양 상림공원 – 천년 숲길 속의 가을 체험

함양 상림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으로서 천년 동안 이어져온 숲길이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다양한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산책로가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 이용이 가능하고, 아이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가을에 피는 대표 꽃들

•상사화 (8월 말~9월 초): 줄기만 올라오고 잎은 사라져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한다는 전설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꽃’이라 불립니다. 분홍빛, 붉은빛 꽃이 군락을 이루며 숲길과 연못 주변을 화려하게 물들입니다.

•코스모스 (9월~10월 중순): 산책로와 공터 주변에 코스모스가 대규모로 심어져 있어 가을 대표 꽃길을 선사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 사이에서 아이들과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많습니다.

•국화 (10월 중순~11월 초): 매년 가을 열리는 ‘함양 산삼축제’와 연계된 국화 전시가 공원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다양한 국화 조형물과 화단이 전시되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큰 인기를 끕니다.

•구절초 (10월 초): 국화과 야생화로, 하얀 꽃잎이 수수하고 청초한 매력을 뽐냅니다. 숲길과 산책로 구석구석에서 구절초 무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 축제: 9월~10월 산삼축제 + 국화 전시회

추천 맛집: 상림공원 근처에는 흑돼지 숯불구이, 산채정식집이 많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산채비빔밥이나 불고기 정식을 추천합니다.

주차 팁: 공원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넓게 조성되어 있으며, 주말에는 점심 무렵 붐비니 오전 방문이 여유롭습니다.

🌼양산 황산공원 – 꽃과 호수, 가족 피크닉 명소


양산 황산공원은 넓은 호수와 잔디광장, 그리고 사계절 내내 피는 꽃들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아이들과 가족 나들이하기에 최적의 공간입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유모차 이용도 편리하고, 곳곳에 조성된 포토존은 가족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가을이 되면 공원은 더욱 특별해집니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는 국화와 코스모스가 만발해 황산공원 전체가 꽃의 향연으로 물듭니다. 호수 주변과 잔디밭 가장자리에 조성된 대규모 국화 화단은 색색의 국화 조형물과 함께 아이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코스모스 길은 바람에 흔들리며 ‘가을꽃길’을 만들어내는데, 이곳에서 찍은 가족사진은 그 자체로 추억이 됩니다.
특히 공원에서는 자전거 대여 서비스가 운영되어, 호수 산책로를 자전거로 달리며 꽃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용 자전거와 보호 장구도 준비되어 있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들이 많으며, 아이들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가을 축제: 10월 중순~11월 초 ‘양산 국화축제’가 황산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국화 전시와 야간 조명축제가 함께 진행되어 낮과 밤 서로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맛집: 인근 물금읍에는 밀면과 돼지국밥 전문점이 많아 가족 단위 식사로 제격입니다. 또한 카페거리가 가까워 국화 구경을 마친 뒤 달콤한 디저트와 차 한 잔으로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주차 팁: 공원 내 유료 주차장은 2시간 기준 약 2,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매우 혼잡하므로 지하철 양산역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경주 첨성대 –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여행

경주는 천년 신라의 고도답게 사계절 내내 문화유산과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경주 첨성대는 가을 여행지로 특히 각광받는 명소입니다. 첨성대 일대는 억새와 함께 핑크뮬리 군락이 조성되어 있어, 은빛 억새 물결과 분홍빛 핑크뮬리가 대비를 이루며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핑크뮬리는 바람에 흔들릴 때 분홍빛 안개처럼 보이는데, 아이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사진 명소입니다. 억새와 핑크뮬리가 동시에 절정을 이루는 10월 중순~11월 초에는 첨성대가 그야말로 가을 인생샷 성지가 됩니다.
첨성대 주변은 단순한 꽃밭 감상에 그치지 않고, 신라 문화유산과 연결되어 있어 역사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불국사,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 주요 문화재와 가깝기 때문에, 가을꽃을 즐기면서 역사 탐방까지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교과서 속 신라 역사와 실제 유적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 됩니다.

•가을 축제: 9월~10월 열리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와 신라문화제가 첨성대 일대와 연계됩니다. 축제 기간에는 전통 공연과 불빛 축제가 함께 진행되어 낮에는 억새와 핑크뮬리,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맛집: 경주 시내에서는 황남빵, 찰보리빵 같은 전통 디저트가 유명하며, 가족끼리라면 불고기 한정식 코스가 든든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부담 없는 분식집이나 칼국수 전문점도 좋습니다.

•주차 팁: 첨성대 자체는 유료 주차장을 운영하며 1일 기준 약 5,000원 선입니다. 다만 주말에는 붐비므로 시내버스 10·11번 노선을 이용하면 더 편리합니다. 경주 시내의 다른 유적지와 마찬가지로 공영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연계 관광에 유리합니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 꽃과 체육이 어우러진 가족형 공원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은 합천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대규모 체육·휴식 공간입니다. 낙동강과 어우러져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자랑하며, 가을철에는 공원 주변이 코스모스와 국화로 물들어 꽃 나들이 명소로 꼽힙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넓은 잔디광장에서 뛰어놀거나, 체육시설(축구장·농구장·배드민턴장)을 활용해 가벼운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로도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 이용도 편리합니다.

•가을 축제: 매년 10월 ‘합천 가을꽃 축제’와 연계해 신소양체육공원 일대에 꽃 전시, 가족 참여형 체육대회, 지역 특산물 장터가 열립니다.

•추천 맛집: 합천 시내에서는 재첩국, 돼지국밥, 합천 한우 요리가 유명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자극적이지 않은 칼국수, 불고기 백반을 추천합니다.

•주차 팁: 공원 내 무료 주차장이 크게 마련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다만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몰려 조기 만차가 될 수 있으니 오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언양 억새 (영남알프스 억새 군락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에 위치한 신불산 간월재는
초가을부터 늦가을까지 은빛 억새 물결이 산자락을 뒤덮어 ‘억새의 천국’이라 불립니다.
신불산 간월재, 영축산 능선을 따라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가을 하늘과 맞닿은 풍경이 압권입니다.
억새 능선을 따라 걷는 산행 코스가 인기지만, 케이블카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아이 동반 가족도 비교적 수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억새밭 근처에서 억새풀을 만져보며 자연 체험을 할 수 있고, 억새밭을 배경으로 뛰어노는 모습이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억새 군락지 곳곳에 포토존과 전망대가 있어 가족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영남알프스 억새축제
매년 10월 초~중순 언양 간월재 일대에서 개최되는 영남 알프스 억새축제는 억새밭 야간 조명, 지역 특산물 장터, 전통놀이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진행축제 기간에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활기를 띱니다.

•맛집: 언양 시내는 언양 불고기의 본고장으로, 아이 동반 가족이라면 간장 양념 불고기나 한정식 코스를 추천합니다.

•주차: 축제 기간에는 언양 시내·언양고속도로 IC 인근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베스트 시즌: 10월 중순~11월 초, 가을 하늘과 억새가 가장 아름다울 때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이번 가을 우리 아이와 함께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경남·경북·언양의 가을 명소들을 여행 계획하고 떠나보며 가족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가을 추억을 선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